갱년기 여성의 心身질환에 관하여

  • 청정한의넷
  • 조회 5719
  • 2004.10.23 13:00
  • 문서주소 - http://cjsclinic.com/bbs/board.php?bo_table=pds&wr_id=35
갱년기(Climacteric)는 여성의 생식능력이 감소되고 소실되는 전환시기 즉 생식기에서 비생식기로 이행되는 기간으로 그 기간은 대개 46세에서50세 사이이다. 이때에 여성은 자궁의 기능저하로 인한 다양한 정도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나타난다.



전통적으로 한의학에서는 인간 개체를 전체적으로 취급하여 전일로서 발현하는 전체적 현상으로 관찰하고 그 관찰한 사항을 분석하여 임상에서 적용시켜 온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갱년기에 있어서는 심신이 분법적인 방법이 아니라 심빈일여의 사고방법이 중요하다.



갱년기의 다양한 증후군에 대한 치료는 장부론에 입각한 변증시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신의 음허와 양허가 갱년기증후군의 기본적인 병인 병기가 되지만 갱년기증후군의 증상이 다앙함으로 인하여 간울, 심간화왕, 심신불고, 비신양허, 혈어 등으로 변증되기도 한다.

갱년기에 있어서 정신적인 문제를 주소증으로 하는 환자의 경우에 보신하는 처방이나 약물을 기본으로 하면서 대체적으로 귀비탕, 소요산, 온담탕, 감맥대조탕, 반하백출천마탕, 계지가용골모려탕, 반하후박탕, 소시호탕 등을 중심으로 활용하고 있다.



갱년기의 정신적인 문제는 많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한의학에서는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심리·환경 및 사회적 요인을 감안한 정신요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K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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