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아비만율은 1997년 5.8%에서
2005년에는 9.7%로 증가했다. 수치상으로 8년 사이 소아비만율이 2배 가량
증가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청에서는 소아비만 예방을 위한 동영상 자료
배포에 나서기도 했다.
소아의 비만은 부모의 비만과 많은 연관이 있는데,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80%,
부모 중 한쪽이 비만이면 40%,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니면 7%의 확률로 소아 비만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아비만인 자녀를 둔 부모는 음식 섭취에 제한을 가하게 되면 잘 먹지 못해 키가
잘 크지 않을 것이라 고민하기도 한다.
하지만 비만인 상태로 자라는 것보다 식습관 조절을 통해 다이어트를 한 것이
성장에는 더욱 도움이 된다. 또 성장기 아이들의 다이어트 치료는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늘리면서 체지방 소비 능력을 향상시키는, 비만치료와 성장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도움말: 안산 청정선한의원 이종훈 원장>
▲소아비만, 비만도로 계산
소아·청소년기 아이들의 경우 성인과 달리 성장단계에 있기 때문에 신장과
체중 변화가 급격히 일어날 수 있고,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지 않은 무모한
다이어트는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소아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현재 아이의 체형과 성장
상태를 고려한 정확한 비만도 측정이 우선돼야만 한다. 체지방 기기를 이용해
측정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체지방 측정기가 없을 경우 ‘비만도’ 계산을 통해
아이의 비만 지수를 측정해 볼 수 있다.
‘비만도’는 ‘실측체중-신장별 표준체중’을 ‘신장별 표준체중’으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수치이다. 계산 시 표준체중은 보건복지부의 신체발육 표준치 자료를
참고하거나, ‘신장(m)x신장(m)x22’로 계산하면 된다.
이러한 수치에 따라 계산된 ‘비만도’가 20%가 넘으면 비만으로 진단되는데,
20~29%는 경도비만, 30~49%는 중등도 비만, 50% 이상을 고도 비만으로 세부
분류할 수 있다.
▲소아비만, 성장장애와 성인 비만 초래
통통한 아이들은 키가 크면서 살이 키로 간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또 조금 통통하던 아이가 사춘기 때 키가 훌쩍 커버려 예전의 통통했던 모습이
없어지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키가 작지 않으면서 약간 통통한 경우에는 몸에 축적됐던
에너지들이 성장기 거름으로 작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통통한 정도를 벗어나 비만으로 진단받은 아이들의 경우, 비만은 되려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고, 여자아이들의 사춘기를 앞당겨 성장 가능시기를
단축시킴으로써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 소아비만인 아이들의 경우 어렸을 때 지방세포가 늘어나 있는 상태이므로 쉽게
살이 빠지지 않은 상태로 자라 성인기까지 그대로 비만 상태를 유지하게 될 우려가
높다. 이러한 비만상태의 유지는 지방간, 고콜레스테롤 혈증,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같은 성인병까지 야기시키게 된다.
▲소아비만, 체중감량 보단 성장률 증가가 목표
소아·청소년기는 성장이라는 변화기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법 역시
성인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성인들의 다이어트가 적정 체중을 목표로 한 ‘체중감소’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아이들의 다이어트는 ‘체중 감소보다는 성장률 증가’를 목표로 접근해
가야 한다.
살을 빼기 위해 식사량을 급격히 제한하거나 무리한 체중 감량 계획을 짜는 것보다는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건강 식단의 운영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내 축적된 칼로리를 소비하고, 신체 발육을 돕는 것이 좋다. 단, 라면, 피자, 치킨, 햄버거 등의 고칼로리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를 멀리해야 하며,
간식 섭취 역시 줄이도록 한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간식 섭취를 줄이고, 건강식단과 규칙적인 운동만으로도
충분히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다이어트 관리를 통해 성장
발육에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리=민경태기자
2005년에는 9.7%로 증가했다. 수치상으로 8년 사이 소아비만율이 2배 가량
증가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청에서는 소아비만 예방을 위한 동영상 자료
배포에 나서기도 했다.
소아의 비만은 부모의 비만과 많은 연관이 있는데,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80%,
부모 중 한쪽이 비만이면 40%,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니면 7%의 확률로 소아 비만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아비만인 자녀를 둔 부모는 음식 섭취에 제한을 가하게 되면 잘 먹지 못해 키가
잘 크지 않을 것이라 고민하기도 한다.
하지만 비만인 상태로 자라는 것보다 식습관 조절을 통해 다이어트를 한 것이
성장에는 더욱 도움이 된다. 또 성장기 아이들의 다이어트 치료는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늘리면서 체지방 소비 능력을 향상시키는, 비만치료와 성장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도움말: 안산 청정선한의원 이종훈 원장>
▲소아비만, 비만도로 계산
소아·청소년기 아이들의 경우 성인과 달리 성장단계에 있기 때문에 신장과
체중 변화가 급격히 일어날 수 있고,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지 않은 무모한
다이어트는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소아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현재 아이의 체형과 성장
상태를 고려한 정확한 비만도 측정이 우선돼야만 한다. 체지방 기기를 이용해
측정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체지방 측정기가 없을 경우 ‘비만도’ 계산을 통해
아이의 비만 지수를 측정해 볼 수 있다.
‘비만도’는 ‘실측체중-신장별 표준체중’을 ‘신장별 표준체중’으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수치이다. 계산 시 표준체중은 보건복지부의 신체발육 표준치 자료를
참고하거나, ‘신장(m)x신장(m)x22’로 계산하면 된다.
이러한 수치에 따라 계산된 ‘비만도’가 20%가 넘으면 비만으로 진단되는데,
20~29%는 경도비만, 30~49%는 중등도 비만, 50% 이상을 고도 비만으로 세부
분류할 수 있다.
▲소아비만, 성장장애와 성인 비만 초래
통통한 아이들은 키가 크면서 살이 키로 간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또 조금 통통하던 아이가 사춘기 때 키가 훌쩍 커버려 예전의 통통했던 모습이
없어지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키가 작지 않으면서 약간 통통한 경우에는 몸에 축적됐던
에너지들이 성장기 거름으로 작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통통한 정도를 벗어나 비만으로 진단받은 아이들의 경우, 비만은 되려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고, 여자아이들의 사춘기를 앞당겨 성장 가능시기를
단축시킴으로써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 소아비만인 아이들의 경우 어렸을 때 지방세포가 늘어나 있는 상태이므로 쉽게
살이 빠지지 않은 상태로 자라 성인기까지 그대로 비만 상태를 유지하게 될 우려가
높다. 이러한 비만상태의 유지는 지방간, 고콜레스테롤 혈증,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같은 성인병까지 야기시키게 된다.
▲소아비만, 체중감량 보단 성장률 증가가 목표
소아·청소년기는 성장이라는 변화기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법 역시
성인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성인들의 다이어트가 적정 체중을 목표로 한 ‘체중감소’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아이들의 다이어트는 ‘체중 감소보다는 성장률 증가’를 목표로 접근해
가야 한다.
살을 빼기 위해 식사량을 급격히 제한하거나 무리한 체중 감량 계획을 짜는 것보다는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건강 식단의 운영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내 축적된 칼로리를 소비하고, 신체 발육을 돕는 것이 좋다. 단, 라면, 피자, 치킨, 햄버거 등의 고칼로리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를 멀리해야 하며,
간식 섭취 역시 줄이도록 한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간식 섭취를 줄이고, 건강식단과 규칙적인 운동만으로도
충분히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다이어트 관리를 통해 성장
발육에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리=민경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