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많이 돌아다니는 강남 한복판에서 큰 키와 늘씬한 몸매로
주위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평범한 대학생 이 모씨(24).
그녀가 걸어가면 뒤에서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그녀가 돌아보면 그녀의 외모에 조금은 실망한 듯한 눈빛이 어려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녀의 각진 얼굴형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각진 얼굴은 그녀에게 콤플렉스였다.
그래서 늘 자신감은 결여되어 있었고, 남성적인 인상 때문에
조금이라도 사각턱을 가리기 위해 긴 머리를 고수해왔다.
가리고 또 가리는 것이 그녀에게는 습관이 되어있었다.
몇 번이고 성형외과를 찾아가보려 했지만 수술에 대한 두려움은
늘 병원 문턱에서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 사각턱 수술, 아름다움과 부작용의 줄타기
사각턱이 유독 발달한 사람들을 구분해보면 크게 턱뼈의 발달로 인한 사각턱과
사각턱 근육의 발달로 인한 사각턱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수술이라는 과정을 거쳐 턱뼈 자체에 손을 대는 방법만이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턱 주위의 근육들이 발달해 있는 상태로,
정면에서 보았을 때 갸름하지 못하고 사각이나 오각으로 보이기 때문에
턱 주위의 근육을 절제하거나 약물주사를 이용하여 근육을
축소시키는 방법 등으로도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다.
사각턱 수술은 수술전후 모습이 눈에 띄게 변화되어 사각턱으로 인해
심한 콤플렉스를 겪은 사람들이 자신감과 만족감을 찾는 시술이다.
하지만 몇몇의 사람들은 심각한 부작용과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턱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다가 신경을 건드려 오랫동안 음식을 씹거나
딱딱한 음식을 씹었을 때 치아부위의 통증이나 감각 이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턱뼈가 고루 깎이지 않아 정면에서 봤을 때 비대칭으로
보이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한다.
심하게는 갸름한 턱을 갖고 싶다는 욕심이 과한 탓에
수술중 얼굴뼈를 지나는 동맥을 건드려 목숨을 잃는 상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사각턱 수술을 한다고 해서 이런 위험성이 모두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각턱을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이 수술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 수술없이 사각턱 치료하는 시술법 각광
이러한 부작용들 때문에 요즘은 수술 없이 갸름한 턱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인터넷상에서 묻는 일이 많다.
얼굴에 음영을 주어 얼굴을 작고 갸름하게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메이크업이라든지 안면근육에 자극을 주어 갸름하게 만들어주는
경락마사지법 등이 그 예이다.
최근 한방침술을 이용해 안면성형을 진행하는 '한방성형' 역시
사각턱 축소에 도움을 주는 시술법이다.
한방성형네트워크 청정선한의원 인천학익점 황병천 원장은
"뭉치거나 과도하게 발달한 턱근육으로 인해 사각턱이 발달한 경우,
근육 경직을 풀어주는 안면침술과 한방 약실을 피부 조직에 넣어
근육을 잡아주는 매선요법 등으로도 충분히 사각턱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안면 근육의 발달로 인한 광대나 사각턱의 경우 수술없이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일상 생활 중에도 시술이 가능하고,
별도의 회복 기간 등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이나 회사원,
수술이 부담스러운 중년세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