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2차 급성장기는 아이들이 급격하게 자라는 시기로서 이때가 지나면 성장판이 닫히면서 성장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그러므로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이 시기에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2차 급진 성장기가 임박했다는 것을 미리 생각을 하며, 성장에 문제가 없는 지를 꼭 확인하여 급성장기때 제대로 클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줘야 한다.

사춘기 성장은 어른과 같이 성숙해지는 2차 성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춘기가 되면 호르몬의 분비량이 늘어가게 되어서 남자는 성기와 고환이 커지게 되고, 여자는 가슴 발달하기 시작한다.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이 같이 작용하여서 성장을 급격히 만들어 내지만, 성호르몬은 성장판을 닫히게 하는 역할도 하게 되는 것이다.

사춘기 직전에는 성장이 가장 저조해 지게 되며, 이후에 사춘기를 맞게 되면서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그리고 사춘기 초기 성장은 말단에서 몸통으로 진행하게 되므로, 일반적으로 발이 갑자기 커지는 시기 후 약 1년뒤에 키가 매우 빠르게 크는 시기가 오는 경우가 많다.

여자에 있어서 초경은 체중과 상관이 있어 약 35kg의 체중이 되면 어느 정도의 피하지방층이 형성되고 이 지방층에 성호르몬을 생산하는 효소가 풍부하므로 에스트로겐을 생산하여 초경을 하게 된다. 초경 후 약 2년이 지나면 긴 뼈의 성장판이 닫히고 키 성장은 끝난다. 여자는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면 2년 내에 초경이 있을 거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여자는 가슴이 나온 후 2년이 되면 월경이 나오고 월경 나온 후 3년이 되면 성장이 멈추게 된다.